한쪽으로 기울어진 기준

'정상인'이라는 표현을 쓸 때도 주의해야 해. 정상인은 비정상인이 있기 때문에 존재할 수 있는 말이니까. 마찬가지로 비정상인이라는 말은 정상인을 전제하기 때문에 존재할 수 있는 말이고. ... (중략) ... 생물학적 관점에서는 장애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모두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를 정상적인 것으로 보기도 해. 생물학적으로 장애가 없는 사람만 존재하는 사회는 없거든 장애가 없는 사람들로만 채워진 사회만을 정상이라고 본다면, 그것 자체가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훼손하는 태도지.
신체 어디라도 불편한 사람들을 '장애인'이라 한다면, 언젠가는 모든 사람이 장애인이 될 수 밖에 없어. 나이가 들면 누구나 신체 기능과 인지 능력이 전보다 떨어질 수밖에 없으니까.


장애이해교육시 종종 사용되는
잠재적 장애인. 이라는 표현에 대해 거부감이 있었는데
같은 듯 하면서 다른 관점이 신선하게 와 닿았다.